"누나는 할머니에게 디지털 도어락 누르기를 알려 주기 위해서 

그림으로 설명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

'할머니, 디지털 도어락은 누르는 게 아니라 터치하는 거예요. 

여기 살짝 건드려 보세요.'

할머니는 꼭! 꼭! 눌러서 작동이 잘 안되었습니다.

'이게 왜 안된다냐? 마음은 굴뚝인디, 손은 왜 내 말을 안 듣는다냐!'

'할머니, 이 기계는 버튼이 아니라서, 누르면 안 되고 살짝 건드리는 터치만 하는 거예요'

할머니는 터치 대신 계속 꼭꼭 누르고 또 눌렀습니다. 터치는 톡 건드리고 잠깐 

기다려야 하는데, 할머니는 터치하는 게 어려운가 봅니다."

- 『할머니와 디지털 훈민정음』(글 세미가_좋은땅) 중

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.

일상에서 늘어나는 디지털 기기 작동법을 몰라 불편함이 점점 많아지는 우리 할머니, 할아버지, 엄마, 아빠와

디지털 시대에 살아가며 디지털이 익숙해 말보다 채팅이 더 편한 우리 손자, 손녀, 아들, 딸이

아날로그 세대는 급변한 사회에 적응이 필요함과

디지털 세대는 디지털 기기와 친할 수 밖에 없음을 서로 공감하는 5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며 

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따뜻한 가정의 달 되시기 바랍니다. 

디지털 시대 공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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